은평구, 불광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새단장…친환경 봉투 비치

노후 봉투함 3개 교체…산책로 위생환경 개선
자연 분해 소재 봉투 사용해 환경 부담 줄여

은평구 불광천의 반려동물 배변 봉투함 새단장을 했다(은평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산책로에 설치된 노후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3개를 교체하고 친환경 배변봉투를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훼손되거나 오래된 배변봉투함을 새 시설로 교체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주민의 배설물 처리 편의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하는 산책로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새 배변봉투함에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의 봉투를 비치했다. 구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 배설물의 적정한 처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일회용 비닐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해 외출하는 소유자 등에게 동물이 배설한 배설물을 수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하는 산책로 등 공공장소에서 배설물 처리가 반려인의 기본적인 준수사항으로 규정돼 있는 셈이다.

은평구는 올해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반려견·반려묘의 위탁돌봄 비용을 지원하는 '2026년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연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민이 많아지는 만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이용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