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뭄·폭염 장기화에 재난특교세 250억 추가 지원…올여름만 608억
16개 시·도 지원…관정 개발·대체 수원 확보·저수지 준설
무더위쉼터 운영·폭염 취약계층 예찰에도 투입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장기화하는 가뭄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16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25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까지 포함하면 올여름 가뭄·폭염 대응에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총 607억 5000만 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열린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재난특교세 250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15일 폭염대책비 30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 3일 가뭄대책비 57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기존 지원액 357억 5000만 원에 이번 250억 원을 더하면 올여름 가뭄·폭염 대응 지원 규모는 607억 5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폭염과 강수량 부족이 지속되면서 일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율이 떨어지고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가뭄 피해가 늘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우려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당분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안부는 가뭄 지역의 용수 확보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 등 현장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재난특교세는 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대체 수원 확보, 저수지 준설 등 가뭄 대응에 중점적으로 활용된다.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 예찰 활동 등 폭염 피해 예방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지원된 재난특교세를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관리하는 한편 가뭄·폭염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극한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난특교세가 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 등 현장에서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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