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 탈세 106억 추징·'그림 문진표' 개발…적극행정 33명·단체 포상

개인 수상자 특별승진·성과급 최고등급 등 인사상 특전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농업법인의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적발해 지방세 106억 원을 추징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119 그림 문진표를 개발한 지방공무원들이 적극행정 유공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회 지방정부 적극행정 유공 포상' 시상식을 열고 훈장 2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단체, 국무총리표창 5명·단체, 장관표창 19개 단체 등 총 33명·단체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임대진 씨는 지방세 자료 등을 연계한 조사기법을 개발해 농업법인의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적발하고 지방세 106억 원을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충남소방본부 강성구 씨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외국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구급대원용 그림 문진표를 보급하고 수어·외국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119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파주시 김영호 씨는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해 지방세 6000만원을 징수했고, 강원 원주소방서 지창영 씨는 1명이 1분 안에 지혈과 머리 고정을 할 수 있는 '중증 두부 외상 처치 헤드캡'을 개발해 근정포장을 받았다.

인천시 성시윤 씨는 도시기본계획 초안 작성 시간을 93.5%, 인건비를 88.2% 줄이는 인공지능 기반 도시기본계획 수립 체계를 개발해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는 경남도와 경기 안양시, 경남 하동군, 서울 중구가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우수기관인 인천시와 경기 고양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서울 은평구에는 국무총리표창이 수여됐다.

개인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근무성적평정 가점, 교육훈련 우선 선발 등 인사상 특전이 한 가지 이상 부여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공직자의 과감한 도전과 적극성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