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 밤핑' 개장 전 현장점검…"서울의 밤, 성장동력으로"

야간경제 활성화 첫 프로젝트…뚝섬서 상권 관계자 간담회
오세훈, 야영장·배달존·수영장 돌며 안전관리 체계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을 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민선 9기 야간경제 활성화 첫 사업인 '한강 밤핑' 개장을 하루 앞두고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운영 준비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에서 뚝도시장과 영동교골목시장, 성수역 골목형상점가, 건대로데오거리 골목형상점가 등 인근 상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강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과 소비를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오 시장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창업과 경영 안정, 재도전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플플 잔디밭에 조성된 한강 밤핑 야영장과 임시 배달존을 둘러보며 텐트와 조명, 안내시설 등의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야간 순찰과 긴급상황 대응 체계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한강 밤핑은 8월 1일부터 한 달간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두 장소에는 각각 100동씩 총 200동의 텐트가 설치됐다.

시민들은 텐트나 4인용 그늘막을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박과 취사는 제한된다.

한강 밤핑은 서울시가 민선 9기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프로젝트다. 단순히 심야 행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강의 이동·레저·공연·먹거리 자원을 연결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야영장 이용객이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뚝섬한강공원 수영장도 방문했다. 직접 수질 간이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야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시설 운영과 범죄·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36대를 활용해 안전사고와 범죄를 상시 확인하고 있다. 금·토·일요일에는 서울시와 경찰, 안전관리 요원이 집중 순찰하며 야영장 주변에도 조명과 CCTV를 보강했다.

한강 방문객의 소비를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한 배달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8월 한 달간 여의도·뚝섬·망원한강공원 배달존에서 '서울배달+땡겨요'를 이용하면 최대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는 단순히 밤늦게까지 즐길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한강에서 만들어진 활력과 소비가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