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 국내 유감신고 789건…"국내·현지 교민 피해 없어"
행안부 긴급 점검 회의…지진 대응체계 점검
부산 291건·경남 215건 등 남부지역에 집중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과 6.1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영향과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행안부는 28일 오후 8시30분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날 구마모토현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 해역에서도 규모 6.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경남과 부산, 전남·광주, 제주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강원과 경기,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충남, 충북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2가 관측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량이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피해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접수된 지진 유감신고는 총 789건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15건, 울산 125건, 경북 69건, 전남·광주 55건, 인천 17건 순이었다.
전북에서는 5건, 경기 4건, 대전 3건, 충북 2건이 접수됐다. 서울과 대구, 제주에서도 각각 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과 국내 영향 등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상황관리 및 지진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유감신고는 전국적으로 접수됐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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