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에 국내도 '흔들'…유감신고 789건·피해 없어

부산 291건 최다…울산 125건·경남 120건
규모 6.1·5.0 추가 지진 잇따라…두 번째는 국내 영향 없어

28일 오후 부산 도심을 주행하던 차량 내비게이션에 '오후 4시 27분경 경남, 부산, 전남 광주, 제주 지역 흔들림은 일본 지진 영향임'을 알리는 기상청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국내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800건 가까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지진 유감신고는 총 789건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125건, 경남 120건, 창원 95건, 경북 69건, 전남 46건 순으로 영남과 남해안 지역에 신고가 집중됐다.

인천에서는 17건, 광주 9건, 전북 5건, 경기 4건, 대전 3건, 충북 2건이 접수됐다. 서울과 대구, 제주에서도 각각 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대부분은 건물이나 가구 등이 흔들린다는 내용으로, 소방청의 3차 파악 결과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4시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부산과 경남, 전남, 광주, 제주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후 오후 5시8분에는 구마모토시 남남서쪽 49㎞ 해역에서 규모 6.1의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경남과 경북, 전남, 광주, 제주에서 최대 계기진도 2가 관측됐다.

10분 뒤인 오후 5시18분에도 같은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 지진의 위치와 규모는 일본기상청 분석 결과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