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무더위쉼터 195곳 운영…경로당 134곳 밤 9시까지 개방

재난도우미 1008명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 전경.(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가 장마 뒤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비해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양천구는 경로당과 복지관, 동 주민센터, 구립도서관 등 195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경로당 134곳을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거지에서 밤을 보내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호텔과 모텔 3곳을 '어르신 안전숙소'로 지정했다. 폭염특보 발효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그늘막은 스마트그늘막 교체와 신규 설치를 포함해 23곳을 확충한다. 양천공원에는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새로 설치했다.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에어컨과 의자, 송풍기를 갖춘 에어돔 형태의 야외 냉방쉼터 '해피소'를 처음 운영한다.

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노인돌보미 등 100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의 건강 상태와 냉방환경을 확인한다.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이틀에 한 번 이상 살핀다.

구는 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시장 쉼터도 8월 말까지 운영하고, 공원 19곳에서는 바닥분수와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쉼터와 저감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