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엔 치과 가세요"…서울시, 초등생 58만명 '아동치과주치의' 운영

치과주치의.(서울시 제공)
치과주치의.(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충치가 있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방학 기간을 활용해 체계적인 치아 건강관리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전 학년 약 58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2024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12세 아동의 영구치 충치 경험률은 58.3%로, 학생 10명 중 6명이 충치가 있거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치과주치의는 학교 구강검진과 달리 치과의사가 학기당 1회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충치 예방과 생활습관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진료비는 1회 4만 8160원으로 건강보험이 90%를 지원해 의원급 기준 본인부담금은 4810원이다. 차상위계층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 뒤 참여 치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게 1인당 최대 40만 원, 중증 장애아동에게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연계해 최대 250만 원의 치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치아 건강은 평생 건강의 시작"이라며 "여름방학을 활용해 더 많은 학생이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