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민선9기 첫 정비사업 간담회…10개 추진주체 현안 청취
신당8구역 철거 진행…내년 착공 목표
'정비사업 내편즈'·인허가 사전검토 등 단계별 지원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가 민선9기 출범 후 첫 정비사업 간담회를 열고 관내 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중구는 지난 16일 김길성 중구청장과 관내 주택 정비사업 조합장·추진주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신당8·9·10구역과 중림동398 일대 재개발사업,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남산타운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 추진주체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별 진행 상황과 최근 변경된 정비사업 제도를 공유하고 인허가 과정과 규제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신당8구역은 기존 건축물 철거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최고 층수가 기존 7층에서 15층으로 높아지고 공급 규모도 315가구에서 504가구로 확대됐다.
신당10구역과 중림동398 일대,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2030년까지 철거 또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림동398 일대 재개발조합은 지난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중림동 398번지 일대에 최고 25층, 79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중구는 간담회에서 정비사업 동의 절차 간소화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 개선, 정비사업 인센티브 항목 개선,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인센티브 확대 등 최근 제도 변화를 설명했다.
구는 정비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내편즈'를 비롯해 인허가 사전검토 서비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전문가 현장점검 등을 활용해 사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합과 추진주체들은 규제 완화 이후에도 남아 있는 제도적 제약과 향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구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행정지원에 반영하고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서울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중구는 2023년 11월부터 정비사업 추진주체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업별 인허가 일정과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남산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인가와 중림동398 시공자 선정, 신당8구역 철거 착수 등이 이뤄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행정이 주민과 뜻을 모아 정비사업을 든든히 뒷받침하면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사업별 맞춤형 공공지원을 펼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풀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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