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북 산불 이재민 주거 긴급 지원…임시조립주택 전수점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된 경북 산불 이재민에 대해 정부가 긴급 주거지원에 나선다. 경북지역 임시조립주택 2084동에 대한 전수점검과 함께 안전관리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됨에 따라 피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긴급 지원과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부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됐고, 일부 시설은 기초부에서 이탈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주민 대피가 이뤄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행안부는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지자체가 보유한 임시조립주택을 우선 제공한다. 안동 지역 이재민은 사흘 안에 인근 임시조립주택으로 이전을 마치고, 의성 지역은 시설물 점검 결과에 따라 이전이 필요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사·응급구호 물품과 함께 침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 임시조립주택에 대한 전수점검에 착수한다.
점검 대상은 안동 659동, 의성 192동, 청송 463동, 영양 69동, 영덕 701동 등 총 2084동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확인도 병행한다.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제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임시거주시설에서 또 다른 재난 위험을 겪지 않도록 주거 이전과 생활가전 등 필요한 구호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실태조사와 전수점검을 통해 안전 위해요소를 개선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안전관리 제도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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