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단체장 재난안전교육…윤호중 행안부 장관 첫 직접 교육

안동·영암 단체장 우수사례 공유…현장 대응역량 제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지방자치단체장 재난안전교육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첫 재난안전교육이 열린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처음으로 직접 교육에 참여해 여름철 재난 대응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실제 재난 대응 사례도 함께 공유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민선 9기 재난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 재난안전교육은 차관 주재로 진행됐지만,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임기 초반부터 재난관리 역량을 갖추고 풍수해와 폭염, 물놀이 사고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난 대응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실제 재난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정책 방향과 대응 경험도 소개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안전 정책 방향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설명하고, 산림청은 산불과 산사태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 소방청은 대형 화재 대응과 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상청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재난 대응을 위한 기상정보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난 대응 경험도 소개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집중호우 당시 선제적 주민 대피와 대형산불 대응 사례를, 우승희 영암군수는 집중호우 대응과 민관 협력을 통한 피해 최소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풍수해 상황을 가정한 역할연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 방안을 함께 토론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우 속 주민 대피를 결정하고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 예방과 대응의 최일선 책임자"라며 "국민 안전에 관한 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정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원팀"이라며 "재난 예방과 대응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정부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