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쌤소나이트 맞손…"디자인 가방으로 교육 환경 바꾼다"

초등교육 현장 UD꾸러미 도입으로 이동성 높여

DDP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와 최원식 쌤소나이트코리아㈜ 사장이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에 담긴 UD 교육 꾸러미 교구를 담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쌤소나이트코리아와 손잡고 유니버설디자인(UD) 교육의 운영 환경 개선에 나선다. 교육 콘텐츠뿐 아니라 교구의 이동과 보관 등 운영 전반을 개선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쌤소나이트코리아와 미래세대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의 운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어린이들이 고령자와 장애인 등 다양한 사용자의 입장을 직접 체험하며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서울디자인재단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다양한 체험 교구를 학교로 운반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 교육 콘텐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교육 운영 환경 자체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패스트포워드(Fast Forward)' 100개를 지원한다. 캐리어는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와 더블 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춰 교육 교구 운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캐리어에 서울의 상징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 초등학교 교육에 적합한 교육 꾸러미로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또 교육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식 쌤소나이트코리아 사장은 "이동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은 쌤소나이트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며 "교육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미래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유니버설디자인은 교육 콘텐츠뿐 아니라 교실로 전달되는 과정까지 디자인이 접목돼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5월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경기·인천 중심으로 운영되던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지역 교육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