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수수료에 할인 혜택까지"…서울배달+땡겨요, 상반기 매출 2.5배
서울배달+땡겨요 가맹점 6.2만개·회원 291만명…전년比 각각 29%·57%↑
중개수수료 절감 효과 163억원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공공배달앱은 안 된다'는 통념을 서울배달+땡겨요가 뒤집고 있다. 2%대 낮은 중개수수료와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이벤트 등 소비자 혜택을 앞세워 이용자를 빠르게 늘렸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배달+땡겨요 매출이 8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6억원)보다 2.5배,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맹점과 회원 수도 함께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맹점은 6만2000곳으로 지난해보다 29.2% 증가했고, 회원은 291만 명으로 57.3% 늘었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셈이다.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의 성장 배경으로 △민간 배달앱(최대 9.7%)보다 낮은 2% 중개수수료 △배달전용상품권과 할인쿠폰 등 소비자 혜택 확대 △신한은행과의 공동 프로모션 △가맹점 확대를 꼽았다.
가장 큰 경쟁력은 '착한 수수료'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중개수수료를 2%로 유지하고 광고비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월 매출 1000만 원 기준으로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때보다 최대 77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실제 2024년부터 지난달까지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이 절감한 중개수수료는 약 163억 원으로 추산된다. 절감된 비용이 다시 소상공인에게 환원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비자 혜택도 확대됐다.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을 이용하면 15% 선할인에 결제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페이백, 각종 할인쿠폰까지 적용돼 사실상 '삼중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광역 온라인 서울사랑상품권과 서울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결제도 지원해 할인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819억 원 가운데 516억 원(63%)이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된 점도 이 같은 소비 선순환 효과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수수료 인하를 넘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운영사인 신한은행과 함께 400억 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 저리 융자를 운영하며,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20만~40만 원 상당의 '사장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소호(SOHO)사관학교'를 통해 마케팅과 경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 맛집 입점을 확대하고 배달전용상품권과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 운영하는 등 공공배달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배달+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와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웃는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금융지원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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