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새 얼굴 만든다…용산구, 주민참여형 통합경관 조성
상인·주민·방문객 의견 반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신용산역과 삼각지역을 잇는 '용리단길'이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특색 있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지역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담은 통합경관을 조성해 상권 경쟁력과 공간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는 올해 말까지 용리단길(한강대로 148~한강대로52길 41) 일대에서 '통합경관 어반스폿(Urban Spo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용리단길만의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거리 경관과 공공시설물, 보행환경, 휴게공간 등을 하나의 디자인 체계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용리단길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통합경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리단길은 최근 다양한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지며 방문객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구는 2024~2025년 동행거리 조성사업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했지만,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경관 관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참여하는 '용리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3일 열린 1차 모임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거리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15일과 8월 25일 열리는 2·3차 모임에서는 제안된 의견을 구체화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실행 가능한 디자인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통합경관 디자인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와 시설물 설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만의 정체성과 장소성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함께 용리단길만의 통합경관을 만들어 지역의 공간 가치를 높이고 역사와 문화를 담은 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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