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충혼탑 참배로 민선 9기 시작…첫 결재는 '돌봄'
2일 청량리 전통시장 찾아 민생경제 현장 행보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최동민 구청장이 지난 1일 전농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9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동대문구 충혼탑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헌신한 454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최 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전한 일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이 땅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일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에서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동대문구민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취임 첫 결재로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시행'에 서명했다.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는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동대문구만의 특화사업을 더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복지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9기에는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해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세심히 살핀다. 통합돌봄의 범위를 생활 돌봄에서 정서적 고립 예방까지 넓혀,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구청장은 "복지는 책상 위 계획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고립 위험에 놓인 이웃까지 행정이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구정 방향으로는 경제, 교통, 주거, 복지, 교육·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 도약, 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속한 재개발과 10분 생활권 조성,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도시, 권역별 특색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도시를 주요 과제로 밝혔다.
그는 "책상보다 현장에서, 서류보다 주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최 구청장은 이날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아 민선9기 첫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동대문구 민생경제의 뿌리인 만큼,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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