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서양 고지도 속 독도 배운다…독도·고구려사 강좌 신설
동북아역사재단과 협력해 시민대학 운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민이 독도와 고구려사를 전문 연구기관 강의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민대학이 독도·동북아 역사 분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민대학에서 독도·동북아 역사 분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역사·영토·평화 등 동북아 역사 현안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이해와 균형 잡힌 역사 인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민대학은 먼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 4회 운영한다.
독도체험관 김종근 관장이 강사로 참여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서양의 고지도 속 독도를 분석하고, 전시 관람과 해설을 통해 독도의 지리적 가치와 우리 영토로서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하는 독도챌린지' 프로그램은 다음 달 22일과 8월 20일 두 차례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23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제 석사과정에는 '10가지 주제로 보는 고구려사' 강좌를 새롭게 개설한다.
동북아역사재단 소속 전문 강사와 교수진이 고구려의 대외관계부터 고분벽화에 담긴 내세관까지 10개 주제로 강의한다. 수강생들은 고구려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명예시민학위제는 시민의 심화 학습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학습 인정 제도다. 올해는 역사·문화, 도시환경, 디지털미디어 등 3개 시민석사 전공을 운영하며 고구려사 강좌는 역사·문화 전공 과정으로 진행한다.
한용진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문 연구기관의 역사 연구 성과와 서울시 평생교육 플랫폼을 잇는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역사·문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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