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인니·엘살바도르에도 생긴다…'서울 ODA 챌린지' 선정

서울 ODA 챌린지 공모서 '산살바도르·반다아체·비슈케크·방콕' 선정

서울야외도서관 운영이 시작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광화문 책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책을 읽고 있다. 2026.4.2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서울광장 앞에 매년 봄 문을 여는 야외도서관이 인도네시아와 엘살바도르에도 생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수정책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인 '서울 ODA 챌린지'의 2026년 해외도시 공모를 실시 결과를 16일 밝혔다.

올해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센트로(프로젝트–서울야외도서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프로젝트–서울야외도서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프로젝트–서울체력장) △태국 방콕(개발컨설팅–안전한 횡단보도) 4개 도시를 선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2006년부터 교통, 스마트시티, 상하수도 등 우수정책을 해외도시에 확산하고자 49개국 87개 도시·기관을 대상으로 128건의 ODA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부터는 직접 시 재원을 투입해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설루션을 제공하는 '서울 ODA 챌린지'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하드인프라 중심의 '개발컨설팅' 사업 위주로 추진했지만, 올해는 여기에 더해 문화·건강 등 새로운 ODA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프트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트랙'을 신설했다.

이번 프로젝트 트랙 챌린지에는 총 20개국 48개 도시에서 52개의 프로젝트 신청서를 제출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산살바도르 센트로(엘살바도르)의 '야외도서관'과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의 '서울체력장 도입', 반다아체(인도네시아)의 '야외도서관'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해당 도시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 기획 자문,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물품을 제공하고, 초청연수를 통해 해외도시 공무원들이 정책운영 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해외도시는 프로젝트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 홍보와 성과물 관리 등을 담당하고 정책의 지속적 유지와 발전을 위한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외에 1개의 개발컨설팅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공모 시, 23개국 36개 도시에서 총 50개 사업을 신청해 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태국 방콕의 '안전한 횡단보도 설계'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횡단보도 개선 경험을 방콕시와 공유하고, 현지 교통흐름, 보행자 이용 패턴분석을 통해 총 2개 유형의 시범 설계안을 각 1개씩 도출할 예정이다.

김정은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서울시는 ODA 챌린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TOP3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울의 우수정책을 해외도시로 확산하여 서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울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