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횡단선 등 6개 도시철도망 구축 추진…9.2조 투입
강북·서남권 교통 사각지대 해소 목표…평균 접근시간 8분대로 단축
총사업비 9조1996억원 투입, 6개 노선 68.5㎞ 신설·연장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강북횡단선과 난곡선, 서남선 등 6개 도시철도 노선을 담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총사업비 9조 1996억 원을 투입해 교통 소외지역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도시철도망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지하철역 접근성이 떨어져 신규 노선 확충 요구가 이어져 왔다. 시는 강북·서남권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등 6개 노선을 포함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총연장 구간은 68.5㎞, 사업비는 9조 1996억 원 규모다.
시는 민관 융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지하철역까지 20분 이상 걸리는 교통 소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과 신월동, 독산동, 세곡동 등 23개 동은 지하철역까지 2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계획은 250개 노선을 검토한 뒤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강북횡단선은 목동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25.79㎞ 구간으로 동북·서북·서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기존 계획보다 정거장을 줄이고 개발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높였다.
난곡선은 보라매공원역과 난향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정거장 축소와 개발계획 반영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서남선은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 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 지선으로 추진된다. 기존 목동선 계획을 확장해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부선은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 등을 병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서부선 남부연장과 신림선 북부연장은 단절 구간을 연결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계획이 완료되면 지하철역 평균 접근시간이 9.97분에서 8.03분으로 단축되고, 신규 노선 수혜 인구도 기존보다 36만명 늘어난 783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시의회 의견 청취,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신규 경전철 노선인 동부선에 대해서도 최신 수요를 반영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향후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에서 증명해 온 실행력과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차질 없는 철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도 인프라 확충과 교통서비스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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