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넘어 AI까지"…서울런, 회원 1000명에 유료 AI 9종 무료 지원

1인당 월 2만 원 상당(1만 크레딧) 크레딧 최대 9개월 지원

서울런 AI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고등학생 이상의 서울런 회원 1000명에게 유료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9종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서울런 AI'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클로드·라마·미스트랄·큐원·그록·업스테이지 등 9종의 유료 AI 모델을 별도의 가입이나 구독 없이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작업 목적에 따라 적합한 AI를 선택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제 요약·정리에는 GPT·클로드·제미나이를, 글쓰기와 첨삭에는 클로드·라마를, 자료 검색과 인용에는 퍼플렉시티를, 번역과 다국어 학습에는 GPT·제미나이·큐원을 활용하는 식이다. 학생들은 하나의 통합 환경에서 여러 모델을 비교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학습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인당 최대 9개월간 지원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AI를 학습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특히 안전한 활용을 위해 AI 윤리 가이드 학습과 AI 정기 역량 진단을 전 과정에 적용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경기도교육청 자료를 참고해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고, 이용 초기에 반드시 학습하도록 한다.

또 사전 역량 진단과 3개월 단위의 후속 진단을 통해 이용 전과 이용 후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 변화를 측정하고 성장을 단계적으로 돕는다.

학습과 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보조 템플릿도 제공한다. 영어 단어장 만들기, 글 첨삭 전문가, 수학 공식 원리 이해하기 등 교과 기반 템플릿은 물론 문해력 증진과 자료 정리·제작을 돕는 실전형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한다.

참여자 모집은 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고등학생 이상 회원을 선착순 최대 1000명까지 우선 모집한 뒤, AI 윤리 가이드 학습과 AI 사전 역량 진단을 모두 마친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월 2만 원 상당(1만 크레딧)의 이용권을 최대 9개월간 지원하며, 크레딧은 작업 종류에 따라 차등 소모된다. 일반 AI 대화는 약 1~10크레딧, 파일을 첨부한 대화는 약 40~50크레딧, 이미지 생성은 약 100~300크레딧 수준이다.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부적절한 이용이 확인될 경우 이용을 제한하고, 그 자리는 추가 모집으로 충원해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AI는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배우고 똑똑하게 쓰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라며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신 생성형 AI를 학습에 적용하고 스스로 성장을 설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