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 가동…"수질관리·폭염 대응 강화"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수질관리 강화부터 폭염 취약계층 지원,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아리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질관리와 시민 보호를 중심으로 한 아리수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추진한 수질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한층 강화해 소형생물 차단과 취수원 감시를 확대하고 폭염 취약계층 지원과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수온 상승에 따른 소형생물 발생에 대비해 원수부터 정수처리 공정, 배수지까지 365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침전지 잔류염소 농도를 유지하고 여과지·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한편 오존 주입을 강화해 소형생물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취수원 수질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강 주요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검사 횟수를 확대하는 한편, 취수원을 포함한 9개 지점에서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해 수질 변화를 조기에 파악할 계획이다.
조류 또는 맛·냄새물질 경보가 발령되면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늘려 수질 변동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무더위쉼터, 이동노동자 쉼터 등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급수차와 비상급수대를 활용한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병물 아리수 20만 병을 확보했으며, 350mL 14만 병과 2L 6만 병을 폭염과 재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여름철 밀폐공간 유해가스 사고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작업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상수도 시설물과 공사장 42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수립·이행 여부와 작업환경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름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아리수 음용도 권장했다. 아울러 서울 전역 556개 지점과 아파트·다중이용시설 100개 지점의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시민들이 수돗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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