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초·중학생 100명 모집"…서울시, KAIST와 AI 인재 키운다

AI·로봇·헬스케어 등 5개 분야 체험형 프로젝트 수행

서울런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모집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KAIST와 손잡고 초·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는 KAIST 모빌리티대학원과 협력해 서울런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AI 핵심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는 AI와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산업디자인 등 5개 미래 유망 분야 가운데 관심 분야를 선택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니라 AI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체험형 교육 방식으로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로 탐색 리포트 작성과 앱 제작, 시제품 설계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6~7월 온라인 교육과 8월 5~7일 오프라인 집중 캠프로 구성했다. 온라인 과정은 총 6회차로 진행하며 KAIST 대학(원)생 멘토단이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캠프는 온라인 교육 우수 참여자와 서울런 AI 관련 프로그램 이수자 가운데 약 6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와 가족이 참석하는 발표회와 시상식도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기술이 미래 산업과 일상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런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서울런 이용 고등학생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올랐고, 서울런 이용 비중이 높은 학생일수록 학업 성과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AI 심화과정과 AI 미래학교, 창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