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내차량기지 일대 73만㎡ 개발 착수…동북권 거점 육성
신내역·북부간선도로 일대 포함 장기 개발구상 착수
트리플역세권·산업 유치 연계한 동북권 재편 검토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신내차량기지와 중랑공영차고지, 북부간선도로 일대 등을 포함한 중랑구 신내역 주변 약 73만㎡를 대상으로 장기 개발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신내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으로, 북부간선도로 상부 활용과 산업 유치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내차량기지일대 주변지역 개발전략 수립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상지는 신내차량기지와 중랑공영차고지, 새우개·안새우개마을, 북부간선도로 남북측 저이용부지 등을 포함한 약 73만 5000㎡ 규모다.
서울시는 신내 일대를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동부를 연결하는 관문거점도시이자 동북권 신광역중심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6호선·경춘선 환승역인 신내역에는 면목선 개통이 예정됐다.
이번 용역은 2024년 미래공간기획관 공공개발담당관이 진행한 신내차량기지·중랑공영차고지 일대 기본구상 용역의 후속 성격이다. 기존 검토 범위에 새우개마을과 북부간선도로 주변 저이용부지 등을 추가해 실행 전략까지 검토 범위를 넓혔다.
서울시는 과업내용서에서 신내차량기지 조성 이후 주변 개발이 주거단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베드타운화와 지역 단절 문제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용역에는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활용한 교통·상업·문화 복합허브 조성 가능성과 중랑공영차고지 복합개발, 면목선 차량기지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됐다. 6호선 지하화 연계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다.
웰에이징·탄소절감 등 미래산업 유치 전략과 기업 유치, 산업단지 개발 가능성, 특구 지정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육군사관학교와 태릉골프장, 한전인재개발원 등을 연계한 '신산업·문화·체육 복합벨트' 구상도 담겼다.
다만 서울시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이나 이전 계획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내차량기지와 중랑공영차고지 일대는 이미 기본구상 용역이 끝난 상태"라며 "이번에는 주변 저이용부지까지 포함해 실행 전략을 조금 더 검토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구상 용역인 만큼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큰 방향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신내차량기지 이전 역시 미래 가능성을 전제로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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