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페스티벌, 706만명이 즐겼다…"다시 찾고 싶은 봄축제"
관람객 약 8.5배 급증, 외국인 관광객 117여만명 참여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여의도·뚝섬·잠실 등 한강공원 전역에서 26일간 열린 봄축제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706만 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즐겼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강버스 탑승객과 인근 식당 매출도 급증했다. 한강버스 탑승객은 125%,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은 257% 가량 늘었다. 서울시는 한강을 문화관광 무대로 확장하고, '스프링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의 방문객이 총 706만 명으로, 지난해(4월 30일~5월 5일) 82만 명 대비 8.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축제 기간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도 전년 같은 기간 462만 명 대비 1.5배가량 늘었다.
특히 황금연휴이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한 슈퍼위크(5월 1~5일)에 축제를 즐긴 인원은 184만6585명으로, 전년 같은 축제기간(64만1190명)보다 120만5395명이 증가했다.
올해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도 117만2724명으로 전체 참여인원의 약 17%를 기록했다.
'서울스프링페스타' 흥행은 차별화된 콘텐츠가 견인했다. K-팝, 무용, 패션 등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 '원더쇼'는 사전 예매 단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여의도 물빛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시그니처쇼'는 약 8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새로운 야간 관광의 명소로 떠올랐다.
이외에 △수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한강 그네'와 '한강 회전목마' △이색 수상체험 '워터볼 굴리기' △'한강 꿈의 운동장' △2000대의 드론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 쇼' △시민 참여형 로드쇼 '포켓몬 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한강 일대를 거대한 체험형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한강 위 회전목마와 조명, 불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등극하며 인스타그램 릴스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시는 축제가 한강 수변 교통 이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 조성한 테마 놀이터 '7 이모션스'와 미션 수행 액티비티 '트레저헌트'에는 총 10만 188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슈퍼 위크' 기간 한강버스 일평균 탑승객은 축제 전 대비 약 125% 증가했으며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 또한 256.9% 급증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 연계 관광상품을 판매한 ㈜플러스 플래너에 따르면, 올해 모객 인원은 전년 대비 32.5%, 매출액은 41.1% 증가했다. 방문객 유입시장도 동남아 31%, 중국·일본 28%를 중심으로 미주, 유럽은 물론 중동·오세아니아 등 신흥 시장으로도 고르게 확대됐다.
한편 서울시는 365일 축제가 이어지는 도시 실현을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쉬엄쉬엄한강3종축제', '서울어텀페스티벌', '서울윈터페스티벌' 등 사계절 대표축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한강을 무대로 봄의 정취와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강의 자연 경관과 독보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대표 봄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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