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이달에만 7만명 넘게 탑승…"봄 나들이객 몰렸다"
주말 이용객 4월 초 대비 15% 증가
국제정원박람회 맞춰 20일부터 서울숲 선착장 임시 운영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도입 초기 불안했던 시선은 사라지고, 서울의 '생활형 교통'이자, '여가형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25~26일) 한강버스 총 탑승객은 1만247명으로, 이달 첫 주말(4~5일) 8897명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26일 하루 이용객은 52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누적 탑승객은 7만 명을 돌파해 운항 시작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전체 이용객은 7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총 탑승객(6만2491명)과 비교해도 뚜렷한 증가 흐름이다.
서울시는 수요 확대에 맞춰 노선과 이용 편의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5월 1일~10월 27일) 기간에 맞춰 다음 달 20일부터는 서울숲 인근에 임시선착장을 운영한다.
또 여의도선착장과 서울숲 선착장(임시)을 잇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특별직항 노선을 신설 예정이다.
서울숲 임시 선착장은 기존에 서울시 관용 선박만 이용하던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조치다. 시는 선착장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정원 조성, 성수구름다리 등 주변 시설 개선과 보행로 정비도 병행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탑승객 증가 따라 부대시설(카페·치킨펍·편의점 등) 수익 증가 방안 및 향후 광고·이벤트 확대 등 수익성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월간 최대 이용객을 기록하며 일상 교통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5월부터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한강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도록 임시 선착장도 개장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