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행정으로 서울의 미래 설계"…서울시, '창의 발표회' 개최
AI활용·소가구화 대응을 주제로 2026년 첫 '창의 발표회' 개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제 인공지능(AI)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고, 서울시의 1인가구의 비율은 2024년 40%(166만, 39.9%)까지 육박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행정혁신부터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공유하는 '2026년도 첫 창의 발표회'를 17일 개최했다.
서울시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발굴한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창의발표회는 단순히 정책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과정과 정책 확산을 위한 노력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그 성과는 고스란히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나타난다.
창의행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23년 이래 시는 현재까지 총 15차례 창의제안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7500여 건의 창의 아이디어 중 156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실행 중이다.
이날 발표회는 서울시와 자치구 투출기관 직원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 달간 제출한 766건의 제안 중 내부 심사를 통과한 8건이 공개됐다. AI 활용을 통한 업무 및 행정서비스 개선 제안 4건, 소가구화 대응 제안 4건이다.
AI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혼잡도·요일·시간대·온도 등) 분석을 통한 지능형 지하철 냉난방 온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활용 '서울주차정보(앱)'의 실시간 주차장 혼잡도 정보 제공 △AI 동·식물원으로 탈바꿈할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내부 업무관리시스템에 AI를 도입, 문서 요약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제안부터 내부 업무 개선에 관한 제안이 발표됐다.
소가구화 대응 분야에서는 △탑골공원 바둑판 철거에 어르신들이 서운해하셨던 점에 착안해 복지관 등 생활권에 취미 기반 어르신 문화 커뮤니티 운영 △소가구화 되면서 증가한 반려 가구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펫(pet)버스 △1인 가구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사전 개인정보 동의를 해놓으면 사망 후 지인에게 부고 소식 안내 및 온라인 추모공간 제공하자는 제안 △고령 1인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를 통한 어르신 주거 안정 보장 등 1·2인 소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안들이 공유됐다.
한편 시는 AI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200여 건의 숏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중 시민과 직원 투표를 거쳐 확정된 '3월 이달의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투표에는 총 4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내 집 마련 고민 해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서울여행의 시작, 기후동행카드 △2028년 달라지는 노들글로벌예술섬이 이달의 콘텐츠로 선정했다.
시는 이날 발표된 제안 중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실행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매월 직원 공모로 '이달의 콘텐츠'를 선정해 시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고 도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공공이 훨씬 앞서가야 하며, 지금부터 소가구화 대응이 필요한 이유도 그렇다"며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한 창의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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