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사회적 고립위험 '1인가구' 100가구에 AI 스피커 보급

구조 음성 말하면 119 즉각 연계…24시간 긴급구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1인가구에 배포하는 모습.(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실태조사를 통해 선정된 중장년과 어르신 등 1인가구다. 스피커는 정서지원과 생활 알림, 긴급구조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돌봄 장비로 활용된다.

이용자는 감성 대화 기능을 통해 말벗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음악 감상과 날씨·뉴스 안내,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복약 알림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24시간 가동되는 '긴급구조(SOS)'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갑작스러운 질환이나 낙상 등 위급 상황에서 "살려줘", "도와줘" 등 구조 음성을 말하면 기기가 이를 인식해 관제센터와 119 구급대에 긴급 출동을 요청한다.

또 일정 기간 스피커 사용 이력이 없을 경우 담당 복지플래너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이중 안전망도 운영된다.

구는 기기 보급과 함께 동주민센터를 통해 사용법을 안내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AI 스피커 돌봄서비스가 외로움 해소와 응급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