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방선거 중대한 갈림길…압도적 완성으로 증명해야"

"보수 혁신·통합 없이 결코 이길 수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찾아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서울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변화를 완성할 것인지 다시 과거의 침체기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를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5년 전 시민께서 보수에 맡겨주신 기회, 이제는 압도적 완성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시 세운 서울, 압도적으로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년 전 오늘 시민 여러분은 민주당 시정 10년의 암흑을 끝내고 서울을 바로 세우는 결단을 내리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전연패하던 보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날, 보수가 재건의 길로 들어선 분기점이기도 했다"라며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보다 먼저 다가온 그 엄중한 책임감을 단 한 순간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사력을 다해 일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행 정신이 시정 전반에 흐르기 시작했고, 끊겼던 주택공급의 물줄기를 되살려 정비사업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며, 청년과 무주택자에게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통해 좌파 기득권이 시정을 좌우하던 시대를 끝내며 무너졌던 행정의 원칙도 다시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일말의 책임도 부끄러움도 없이 '박원순 시즌 2'를 향해 달려가는 오만과 몰상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과거의 실패에 대한 성찰은 없고, 오직 권력을 되찾겠다는 집착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라 우리가 더 혁신하지 못했고, 우리가 더 깊은 신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며 "혁신 없는 보수는 다시 무너지고, 통합 없는 보수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더 바꾸고, 더 모아야 한다"며 "그래야 이길 수 있고, 그래야 서울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