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바뀐 서울 구두수선·가로판매대…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보도상 영업시설물 서울형 표준디자인' 우수성 국제적 인정받아

서울시,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공공 디자인 부문 본상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구두수선대․가로판매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 디자인을 16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서울형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보도상 영업시설물 서울형 표준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6' 제품·공공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이번에 수상한 디자인은 기존 시설물의 구조·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운영자 권리, 도시 경관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009년 '디자인서울1.0' 프로젝트로 교체했던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10여 년을 훌쩍 지나면서 색상, 형태 등이 낡아 거리 경관의 통일성과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공간을 침범하자 지난해 '서울형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했다. 올해 2월 기준 구두수선대 39개소, 가로판매대 31개소 교체가 완료됐다.

시설물의 규모·재질·색채·사인류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기준을 제시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부착물을 최소화하고 외관을 통일해 거리 이미지를 정돈하고 보행자 시야 확보, 보행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올해 말까지 보도상 영업시설물 130여 개소 교체 및 신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시설 교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다시 한번 K-공공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단순한 시설물 교체를 넘어 보행자 안전, 도시 매력과 품격을 한층 끌어올려 줄 보행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