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3개월 쓰면 총 9만원 페이백…서울시 "고유가 극복"

4~6월 30일권 충전·사용시 월 3만원 환급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게시된 기후동행카드 안내문.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중동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대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달부터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 원을 페이백한다.

지난달 26일 서울시는 '고유가 대응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으로 기후동행카드 신규 이용자 대상 10% 마일리지 페이백을 발표한 바 있다.

추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고강도 보완 대책을 시행하게 됐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대중교통과 따릉이·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대중교통을 약 20일(35~40회) 이상 이용 시 무제한 대중교통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나, 이번 고유가 대책으로 3만 원 페이백을 적용해 5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았던 승용차 이용자, 프리랜서, 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도 부담 없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페이백 대책'으로 월 이용자가 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적용 대상은 이달부터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만료 이용한 서울시민이며, 개별 이용자의 충전·만료 내역을 확인 후 6월부터 3만 원을 페이백 할할 예정이다.

충전 이후 만료 사용을 하지 않은 환불 이용자와 충전금 미사용자, 단기권, 개인 확인이 불가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미가입자 등은 페이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기의 시기, 서울시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강도 대중교통비 절감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전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시가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