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동전쟁에 자잿값 급등 '즉시 반영'…공사지연·품질저하 막는다

공통자재단가 배포 '반기→월간' 전환
진행 중인 공사도 물가변동 요건 충족 시 계약금액 적극 조정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유가 및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 급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공공공사 원가 상승분을 즉시 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원가심사 단계에서 최신 자재단가를 바로 적용하고, 심사에 많이 활용되는 공통자재 864개(360종)의 단가 배포 주기를 기존 반기에서 월간으로 단축한다.

이미 진행 중인 공사도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계약금액을 적극 조정해 공사지연과 품질저하를 사전에 예방한다. 급등 품목은 단품조정으로 신속하게 보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응은 건설 현장의 원가 시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류·화학제품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건설 현장의 공사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관련 규정과 절차를 전 부서·산하기관·자치구로 신속히 전파해 실행력을 즉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건설분야 규제철폐 과제로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올해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공사비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은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중동 사태로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신속히 반영함으로써 공사비 상승으로 어려워진 건설업계의 숨통을 틔우고, 현장 안전과 품질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