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한 번에 해결한다…'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 출범

AI가 민원인 요구 분석해 해결책 제시…처리 과정 단순화
복합민원 처리 전담 '민원매니저' 제도 도입

설 연휴를 앞두고 여권 발급 신청이 늘고 있다.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청 민원실 여권 교부처에서 담당 직원이 신규 발급된 여권을 민원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30일 국민이 한 번만 방문해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서비스 추진단'을 출범하고 AI 기반 민원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은 하나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거나, 방대한 구비 서류를 직접 챙겨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추진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 처리에 AI를 도입하고 민원 창구를 혁신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행정안전부 소속 1단 2과 체계로 운영되며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업 조직이다.

추진단은 향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접수·처리하는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가 민원인의 요구를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관련 시스템을 연계해 처리 과정을 단순화한다.

플랫폼은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민원서비스부터 연계하고 이후 전 부처 시스템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복합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민원매니저' 제도가 도입된다. 민원매니저는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하고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민원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매니저는 22개 시·군·구에서 시범 사업으로 참여하며 건축개발, 기업지원, 환경, 복지 등 분야별로 2~5명 규모로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민원 처리 과정 재설계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제출 서류를 줄이고 원스톱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음식점 등 5개 선도과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24를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은 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재설계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