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도시탐색구조 조정 전문가 양성 교육…연내 14명 확대

7개국 18명 참가, 공인 국제 교육과정 진행

3월 23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소방청 관계자가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도시탐색구조 조정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부산에서 열고 연내 조정 전문가를 14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와 공동으로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이 공인하는 교육과정을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7개국 18명이 참가했으며, 입출국센터 운영부터 조정본부 및 구역조정본부 실습, 종합모의훈련까지 단계별 실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시탐색구조 조정 전문가는 해외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구역 배정과 임무 부여, 정보 공유를 총괄 조율하는 핵심 인력이다. 각국 구조대가 중복이나 공백 없이 움직이도록 조정하는 재난 현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탐색구조자문단 지침상 최고 등급인 헤비 등급 구조대는 최소 4명 이상의 조정 전문가를 보유해야 하며,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는 현재 4명을 확보하고 있다. 소방청은 연내 10명을 추가 양성해 총 14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은 호주와 싱가포르, 한국 강사진 4명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가상 지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재난 상황을 재현한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지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생들이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실효성을 높였으며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소방청이 2022년 이후 국내에서 6번째로 개최한 유엔 공인 교육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의미를 더했다.

현재 전 세계 60개 국제탐색구조자문단 등급 분류 팀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12개 팀이 운영 중이며, 대한민국은 2011년 헤비 등급을 획득한 이후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조정 전문가는 재난 현장에서 여러 국가 구조대를 하나의 방향으로 이끄는 핵심 인력"이라며 "현장에 투입될 인력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