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기아, '지방 식품사막화' 대응…의성군서 신선식품 배송 시작

기아, PV5 차량 제공…생활 돌봄 서비스도 연계

윤호중(왼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식품사막화 해결 행안부-기아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기아(000270)와 인구감소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 의성군에서 신선식품 배송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아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방소멸로 인한 생활 인프라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분야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배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신선식품 배송 사업은 식품소매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육류와 어패류 등 신선식품을 배달·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 의성군 6개 면을 1차 대상지로 선정해 시행한다.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1개 기초 지방정부를 추가 선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PV5' 차량을 제공하고 식료품 조달과 콜센터 운영 등 배송 체계를 맡는다.

초록우산과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은 배송 운영과 함께 고령층 물품 구매 대행, 건강 상태 확인 등 생활 돌봄 서비스도 연계한다.

행정안전부는 대상 지자체와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고 신선식품 배송 기반 조성과 연계 사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사회연대경제조직 활성화를 통해 지역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 확산도 추진한다.

윤호중 장관은 "신선식품 배송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 인프라 공백을 줄이겠다"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