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토부에 1만명 탄원 제출…"수색~광명 철도 노선 재검토"
'시흥대로~여의대방로' 우회 노선 검토 제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 1만 686명의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노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간담회에 참석해 탄원서를 직접 전달했다. 탄원서는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마련됐으며, 노선 영향권 6개 동 주민이 참여했다.
현재 검토 중인 노선안은 신길뉴타운 아파트 단지와 주거밀집지역, 대길·대방초등학교와 신길중학교 인근 하부를 시속 230㎞ 고속열차가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공사 과정의 소음·진동·분진은 물론 환기구 설치에 따른 생활환경 피해와 학생·보행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탄원서를 통해 현행 노선안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의 통합 추진을 요구했다. 기존 경부선 하부를 활용할 경우 주거지 통과를 줄이고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 추진이 불가피할 경우 차선책으로 '시흥대로~여의대방로' 구간을 우회하는 노선 검토를 제안했다. 주거지와 학교를 피해 노선을 조정해 주민 안전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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