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이 밥, 걱정 끝"…서울시, 대체조리원 인건비 신설

'대체교사·대체조리원 지원사업'에 총 256억 투입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조리원이 휴가나 경조사로 자리를 비울 경우 대체인력을 구하는 일은 보육 현장의 큰 어려움이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육교사와 조리원의 휴가로 인한 부재 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대체교사·대체조리원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 대체교사 지원(직접채용 인건비 지원)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대체교사 파견 지원, 2017년에는 대체조리원 파견 지원에 나섰다.

이에 지난해 △대체교사 파견 3만7111건 △대체조리원 파견 2590건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한 대체교사에 대한 인건비 2만4012건을 지원해 휴가·교육·질병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하는 현장의 공백을 보완했다.

서울시는 올해 총 256억 원을 투입해 보다 촘촘해진 '어린이집 대체교사·대체조리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육현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체조리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대체인력 파견과 인건비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보육교사와 달리, 어린이집 조리원은 대체조리원 파견 지원만 이뤄졌다. 그러나 어린이집이 원하는 날짜와 대체인력 파견이 가능한 날짜가 맞지 않거나, 별도 조리원 없이 원장이 직접 급식을 준비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대체인력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시는 대체인력 파견과 인건비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조리원이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현장에서의 보육공백은 최소화하고, 교직원에게는 휴식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집 대체교사, 대체조리원 신청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과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에서 할 수 있다.

먼저 대체교사·대체조리원 파견 신청을 하고, 파견 지원이 어려운 경우엔 어린이집 직접채용 인건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보육교직원이 안심하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보육환경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