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마통 '안심통장' 올해도 출시…상반기 2000억 공급
협력은행 6곳으로 확대…청년 사업자 우대 등 추진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지원 사업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협력은행 확대, 청년사업자 우대 등 대출 조건을 개선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출시 첫해 평균 47영업일 만에 지원 한도가 조기 소진되며 약 4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4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9일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안심통장 총 5000억 원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에는 2만 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통장'은 1인당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사용한 기간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협력 은행을 4곳에서→6곳(신한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하나은행)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혔다.
또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청년 사업자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다수의 제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안심통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청년 사업자를 우대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3월 19~25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하고, 오는 26일부터는 출생 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안심통장의 대출금리는 연 4.80%(CD금리+2.0%, 2026년 3월 초 기준) 수준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다. 또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 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안심통장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민생 현장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안심통장을 올해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