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 서울시의원 "정원오, 폭설 대응 성과 포장" 주장

"지난해 12월 폭설 당일 오후 2시 1차 제설 시작…데이터상 거짓"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5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지난해 12월 폭설 대응 관련 발언을 두고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정원오 전 구청장님은 선거 전략이 거짓말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 잘하는 행정이라고 홍보하더니 성과를 포장하고 부풀리는 수준을 넘어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폭설 당시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 성동구가 자체적으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강화도 쪽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1시간 30분 뒤 서울에도 눈이 내리는 것을 예상하고 제설 작업에 나선 것처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설 당일 ‘오후 2시’에 1차 제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는 게 윤 의원 주장이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정 전 구청장이 말한 강설 예측 체계는 서울시가 2008년부터 서울 모든 자치구와 함께 운용해 온 서울시 시스템"이라며 "성동구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처럼 말한 것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제설 시작 시점과 관련해서도 윤 의원은 "성동구 제설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오후 4시 38분이었고 사전 살포가 시작된 시점은 오후 5시 24분"이라며 "'오후 2시'에 제설을 시작했다는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연했다.

이어 "서울시 스마트제설관리시스템에는 서울시 모든 제설 차량의 GPS 기록이 남는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