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세 수입 120조 9천억…2020년 100조 돌파 후 최대
취득세 1조 6000억 늘고, 지방소비세 9000억 증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120조 9000억 원으로 집계돼 2024년(114조 1000억 원)보다 6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실적은 기업 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2020년 지방세 수입이 처음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지방세 수입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취득세가 27조 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6000억 원 늘었고, 지방소비세는 26조 8000억 원으로 9000억 원 증가했다. 지방소득세는 22조 9000억 원으로 2조 9000억 원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행정안전부는 기업 실적 개선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취득세는 주택 매매 등 부동산 거래량 증가의 영향을 받았고, 지방소비세는 내수 진작 정책 등에 따라 민간 소비 심리가 회복되며 증가한 것으로 설명됐다. 지방소득세는 기업 실적 개선과 고용 시장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반면 등록면허세는 2조 300억 원으로 전년(2조 1700억 원) 대비 1000억 원 감소했다. 이는 2024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대한 정부 출자 확대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수입이 2025년에는 2023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데 따른 것이다.
담배소비세와 레저세 수입도 각각 3조 4400억 원, 850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재산세는 15조 82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100억 원 늘었고, 자동차세는 7조 9400억 원으로 4700억 원 증가했다.
주민세는 2조 8500억 원, 지역자원시설세는 1조 9800억 원, 지방교육세는 7조3900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과년도 수입은 1조 4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900억 원 늘었다.
2025년 지방세 수입 상세내역은 지방정부의 세입 결산이 종료된 후 확정되어 올해 10월 중 지방재정365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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