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취약계층 돌봄…고독사 고위험 2000가구 안부 확인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연휴 기간인 이달 18일까지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유선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회 이상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군 7만 5000가구에 대해서도 연휴 전후(13·19일)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한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 고립 가구의 정기적 안부 확인과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현재 서울시에서 약 1200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는 관리 대상을 고독사 고·중 위험군에서 저위험군 5·60대 남성까지 확대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4만여 명에 대해서도 16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전원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생활지원사 3278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249명 등 총 3527명이 전화로 확인하며, 3회 연락이 되지 않으면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과 생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AI 기반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2만 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관제센터를 가동해 위기 패턴이 감지될 경우 통화 시도 후 경찰·소방과 연계한 현장 출동까지 지원한다.

AI 안부 전화와 전력·통신·활동 데이터 등을 활용해 위기 신호를 감지한다. 문자와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 확인 방식은 올해 신규 도입됐다.

시는 19일 '식구일' 외로움 없는 날 가족 안부전화 캠페인’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립·은둔 해소를 위해 부모·자녀·형제자매 등 가족 간 안부 전화를 독려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대상자 3만 2287명과 '서울밥상' 지원 어르신 1707명에게 갈비탕, 사골국 등 명절 특식을 제공한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경로식당 무료급식(주 6회), 도시락 배달(주 5회·7식), 밑반찬 배달(주 2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밥상은 무료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도시락(주 5회·7식)과 밑반찬(주 2회)을 제공한다.

노숙인 시설 24개소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기존 1일 2식에서 1일 3식으로 급식을 확대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에는 더욱 외로울 수 있는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전화 한 통에서 가정 방문, 응급 출동까지 끊김이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과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