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중대사고 새 학기 몰린다…지난해 어린이 178명 다쳐
새 학기 시작되는 3·9월 사고,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
3~6월 사고, 전체의 절반 이상 차지…'추락 사고' 최다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중대사고가 177건 발생해 178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사고가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어린이 놀이시설 중대사고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사고는 사망 또는 단일 사고로 3명 이상 부상, 골절상, 심한 출혈, 2도 이상의 화상, 내장 손상 등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사고 발생 시기를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전월 대비 사고 발생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야외활동이 활발한 3월부터 6월까지 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단지가 73건(41%)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가 57건(33%)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놀이기구 사이를 무리하게 뛰어넘거나 안전봉을 잡지 않는 등 이용자 부주의가 135건(7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사고가 108건(61%)으로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현장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기관에 공유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학기에 맞추어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노후된 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4월까지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어린이가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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