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추도식에 대표단 파견

지난해 4월 1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조세이)탄광 유해 발굴 현장에서 6월 잠수조사를 대비한 구조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장생탄광 희생자 귀향 추진단 제공)
지난해 4월 1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조세이)탄광 유해 발굴 현장에서 6월 잠수조사를 대비한 구조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장생탄광 희생자 귀향 추진단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있는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열리는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84주년 희생자 현지 추도식'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는 일제강점기였던 1942년 2월 3일 갱내로 해수가 유입되며 발생한 사고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모두 183명이 숨졌다.

정부 대표단은 장동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대표로 해 7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에 앞서 현지에서 진행 중인 유해 발굴을 위한 잠수 조사 현장을 점검하고 유족 간담회를 열어 유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추도식에는 유족회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하며 정부 대표단은 추도사 낭독과 헌화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해 조사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의 공로를 인정해 현지 추도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도식이 희생자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최근 한·일 양국이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유해 신원을 확인하여 하루라도 빨리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