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화재 인명피해, 공동주택에 집중…서울시, 안전대책 강화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전통시장·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설 명절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설 명절 기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가 주거시설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설 명절 기간 화재 인명피해의 경우 공동주택 비중이 61.5%에 달해, 최근 3년 전체 기간 평균(41.6%)보다 19.9%포인트 높았다.
이에 시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해 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의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단독주택 등 주거밀집 지역은 보이는 소화기와 비상소화장치를 점검하고,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주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또한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명절 기간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안전 확보를 독려한다.
설 명절 전 시민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백화점,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00개소를 대상으로는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더불어 화재취약주거시설과 피난약자시설의 화재안전컨설팅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44개 지역(4334세대)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분들께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방화문 닫아두기 등 화재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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