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올해 교육예산 136억 투입…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용산구청 전경.(용산구 제공)
용산구청 전경.(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미래 인재 양성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올해 50개 교육사업에 총 136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26년도 교육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역량 강화 △독서문화 환경 조성 △평생학습 문화 확산 △선진 교육환경 조성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 교육 허브 조성을 위해 2028년 '제4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목표로 오는 9월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49개국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외국인 학교 설립과 외국어 교육 강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새로 문을 연 '용산구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글로벌 교육 공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에서는 AI 기반 학습과 모의 UN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 2억 6000만 원 규모의 'Y-리더 장학사업'을 통해 400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9월 '동빙고 어린이 영어도서관'(가칭)을 개관하고, 2027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용산역 인근 버들개 문화공원 하부에 2916㎡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조성한다. 해당 도서관은 지역 주민 열람실과 직장인 디지털 도서관, 관광객 스마트 관광 정보공간을 아우르는 복합문화형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4050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50플러스센터'와 '평생학습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통합 개관한다. 이와 함께 '동네배움터'를 지정·운영해 근거리 학습망을 구축하고, 구민 홍보단 '평생온'을 통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한다.

학교 환경 개선과 공교육 지원도 포함됐다. 구는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 학교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해 학교별 여건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공간 재구성을 진행하고, 배움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내 47개 교·원에는 총 29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급식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육은 도시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학교와 마을, 구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구민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꿈을 키우는 글로벌 명품 교육도시 용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