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본부터 바로서야 시민 일상 안정…서울시, 안전·교육·환경 강화

환경·정원·교육·안전 등 신년업무보고 마무리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환경, 안전, 교육 등 기본이 바로 서야 시민의 삶도 안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총 7회에 걸쳐 '2026년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시민 일상과 직결된 정책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환경·정원·재무·평생교육·아리수·소방·민생사법경찰 등 7개 실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원도시국은 '5분 정원도시 서울' 완성도를 높여 녹색복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의료·복지·보육시설 내 동행가든 65곳을 새로 조성하고,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서울형 정원처방'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열린다. '서울, 그린 컬처(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최장 기간·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K-컬처와 연계한 150개의 특화정원이 조성된다. 주변 간선도로와 골목을 잇는 선형정원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후환경본부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감량 중심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이 주민 소송과 국비 예산 삭감으로 지연되는 상황에서, 발생 단계부터 쓰레기를 줄이는 시민 참여형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시는 2월 9일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시작해 시민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 감축을 목표로 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두 배가 넘는 36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야간·휴일 무료 수질검사와 비대면 검사도 도입하고, 대형공사장과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장기사용 상수도관 111㎞를 올해 안에 정비해 지반침하 예방에 나선다.

소방재난본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전통시장 2곳에서 시범 운영한 'AI 화재순찰로봇'을 올해 4곳으로 확대해, 심야 자율순찰을 통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119 자동 신고와 초기 진압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평생교육국은 서울 대표 교육 사다리인 '서울런 3.0'을 본격 시행한다. 기존 맞춤형 학습 지원을 고도화하는 한편 진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부터 고등,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진로 설계를 돕는 체계도 구축한다.

민생사법경찰국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동산·불법사금융 분야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 집값 담합 행위와 신종 불법 대부 영업을 엄정 수사하고,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청소년 대상 범죄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재무국은 '서울계약마당'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공공계약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입찰 참여 과정의 부담을 완화한다.

오 시장은 "각 실국이 맡은 정책 하나하나가 확실하게 도시를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