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B2G 협력모델 모색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공무원과 국내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민관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서울시립대학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B2G 매칭데이'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후테크 분야 기술·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기후테크 기업과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가나·네팔·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출신 공무원 40여 명이 참여해 각국의 기후정책 구조와 기술 도입 수요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해외 공무원의 국가별 기후정책·기술 수요 발표, 서울시 기후테크 기업의 기술 소개, 기업과 공무원 간 오픈 네트워킹 및 1대1 매칭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후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과 정책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기술 소개 세션에서는 글로리엔텍이 식수 정화 기술, 레인버드지오가 위성 기반 홍수·산사태 예·경보 시스템, 키나바가 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재생연료 생산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가별 수요를 반영한 B2G 1대1 매칭이 이뤄졌으며, 탄소관리, 스마트 인프라, 생태환경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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