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경쟁력 높인 우수 지자체·공무원 행안부 포상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 종로구와 대구광역시 공무원 등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지자체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과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 성과 창출과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자치단체와 공무원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그동안 별도로 열리던 두 시상식을 통합해,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은 행정안전부와 관계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실시한 합동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정 주요 시책 추진에 기여한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평가는 17개 시·도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가시책 등을 대상으로 정량 98개, 정성 17개 등 총 115개 지표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 합동평가 유공 훈장은 임경란 대구광역시 지방행정사무관이 받았다. 임 사무관은 성과관리팀장으로서 평가지표를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시·군·구 간 협업을 이끌어 대구시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열린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대통령표창인 대상을 수상했다. 종로구는 전국 144개 응모 시·군·구 가운데 종합생산성 1위로 평가됐으며, 주민 1000명당 의료기관 의사 수가 약 17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접근성을 보였다. 문화·평생교육·보육시설 이용 수준과 자원봉사 참여율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인 최우수상은 경기 수원시, 인천 중구, 충남 홍성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우수·기량향상·장려 부문에서도 다수의 시·군·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합동평가 유공자 11명과 생산성 대상 우수기관 4곳이 함께 시상됐으며, 정부포상과 장관 표창 등 총 89점은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