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2030년 준공 목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투시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계획을 구민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구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구민들의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을 미리 수렴했다. 접수된 의견은 △공사 중 공원 이용 가능 여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공간 조성 △공사 중 소음, 진동, 분진 대책 확보 등이었다.

질의응답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노승범 교수(통합 신청사 공공건축관리자)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설계공모 당선작 설계사)의 강동우 부사장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구는 해당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남측 부지 일부에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간 중심으로 재조성된다.

구청·구의회 업무공간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어린이집, 북카페, 전망 휴게실, 확충된 주차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 주차문화과 자리에는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의 보건소와 공공커뮤니티 지원센터가 신축된다. 완공 후 기존 청사 부지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새단장된다.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낡고 협소한 업무공간과 분리된 청사 구조로 여러 불편이 있었음에도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