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혐오·차별 표현 현수막 정비 나선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강북구는 혐오·차별 표현을 담은 정당 현수막 등 금지광고물에 대한 강력한 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혐오·차별 표현 등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공공장소 내 갈등을 유발하는 현수막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표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이달부터 자체 정비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옥외광고물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한다. 법률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외부 위원을 추가 위촉해 심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혐오·비방성 문구가 포함된 정당 현수막을 비롯해 구민 정서와 안전을 해치는 각종 불법 광고물이다. 정당 현수막이라도 옥외광고물법상 금지되는 내용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철거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