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강설·한파 온다…정부,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5도를 밑도는 등 급격한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전국 최저기온이 -5도를 밑도는 등 급격한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3일 충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예보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일 밤부터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3~8cm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4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예상된다. 또 북쪽 찬 공기의 남하로 영하권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용 본부장은 눈이 예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시설 점검과 신속한 제설 작업,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지난해 겨울 첫눈으로 무거운 눈(습설)이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고려해, 적설취약구조물, 가설건축물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통제, 보수·보강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제설 취약 구간에는 제설자원을 사전에 배치하고, 마을별 제설함 관리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한파에 대비해 쉼터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인과 쪽방 주민 등에 안부 확인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생활에 밀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올겨울 본격적인 눈과 한파에 대비해, 과하다 싶은 수준으로 철저한 사전점검과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 불편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