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0일 개막…34명 본심 올라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포스터(서울시 제공)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1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콩쿠르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진행되며, 세계 20개국 103명이 지원해 예비심사를 통과한 34명(국내 15명·해외 19명)이 본심 무대에 오른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바이올린·성악 3개 부문을 순환 개최한다.

본선에 진출한 해외 연주자 상당수는 브람스·칼 닐센·센다이 등 주요 국제콩쿠르 상위 입상자들이다. 한국인 참가자 가운데서는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최연소 입상 이예송 △2018년 메뉴인 콩쿠르 3위 임현재 △윤이상·크라이슬러·바흐 콩쿠르 입상 심동영 등이 주목된다. 외국인 연주자로는 △2018년 크라이슬러 콩쿠르 2위 엘리스 해교 이(캐나다) △2019년 쇤탈 콩쿠르 특별상 막심 체코프(오스트리아) 등이 참가한다.

심사위원단은 이미경 심사위원장(전 뮌헨국립음대 학장)을 비롯해 서울대·줄리어드·콜번 등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바이올리니스트 10명으로 구성됐다.

수상자에게는 1위 상금 5만 달러 등 국제 수준의 상금과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2026년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열리는 노스 체코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협연 특전도 포함됐다. 한국인 참가자가 2위 이상을 받을 경우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kjwowen@news1.kr